안녕하세요 미리비입니다. 며칠 전 12월 21일에 디즈니플러스에서 카지노 라는 드라마가 오픈되었는데, 여러분 혹시 알고 계셨나요? 출연진 라인업이 아주 어마어마합니다. 배우 최민식은 물론이고 손석구, 이동휘, 그리고 중간중간 김영옥님까지 등장하면서 반가운 얼굴들을 볼 때마다 더욱 이 드라마의 스케일에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드라마 카지노의 기본 정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지금까지 공개된 1-3화의 줄거리를 대략적으로나마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카지노 기본 정보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는 <범죄도시>(2017)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드라마로는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지만, 데뷔작인 범죄도시와 2019년에 개봉한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 둘 다 조직범죄물이었기 때문에 어딘가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12월 21일에 1-3화가 한 번에 공개되었고, 1월 25일까지 매 주 수요일마다 한 편씩 공개되어 총 8부작으로 시즌1이 마무리가 됩니다. 하지만 곧이어 2월에 시즌2가 시작한다고 하네요.
드라마 '카지노'의 시놉시스는 간단합니다. 대전에서 영어학원 원장으로 지내던 차무식(최민식)이 고향 후배의 제안으로 불법 사설 도박장을 운영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데요, 범죄 세계에 몸을 담고 있긴 하지만 본인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의리를 지키며 그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경상도 남자 차무식을 아주 어릴 때부터 장차 카지노 왕 자리에까지 오르기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놓습니다.
드라마 '카지노' 출연진, 등장인물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에는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김홍파, 류현경, 김뢰하, 배해선, 허성태, 이규형, 이문식 등이 출연하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진선규나 김영옥의 모습도 반갑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차무식 역할을 배우 최민식과 이규형이 나잇대를 나누어 연기하고 있는데, 청년 차무식은 이규형이, 중장년 차무식은 최민식이 분했습니다. 이규형과 최민식이 닮은 얼굴은 아니지만 이규형의 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크게 위화감은 없습니다.
드라마 '카지노' 1-3화 줄거리 요약
12월 21일에 동시 공개된 1-3화에서는 본격적인 카지노왕으로서의 차무식(최민식)이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차무식의 어린시절부터 고등학생 때 이야기, 그리고 대학교 시절까지 다룬 1970~1980년대의 이야기와, 친구의 제안으로 도박업계에 뛰어들게 된 2000년대의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하는 방식으로 드라마가 흘러가는데요. 이로써 차무식의 서사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화려한 이야기들을 위해 기초전개를 탄탄하게 쌓아놓은 듯 합니다. 그와 동시에, 아무래도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서부터는 차무식의 청년 시절을 연기하는 이규형 배우의 비중이 줄어들 게 될 것 같네요.
차무식은 전과 기록이 꽤 되는 깡패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임에도 몇 번의 옥바라지를 마다하지 않고 본인에게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어머니 아래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탓인지 집에서 항상 아버지의 폭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차무식은 고등학교 때 학년 짱을 먹기도 하지만, 본인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선생님을 만나 포기할 뻔한 공부를 다시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우여곡절은 좀 있었지만 대학에도 입학하게 됐고, 어릴 때 잠깐 지냈던 탁아소에서부터 친해진 베스트프렌드 종현 역시 장차 경찰이 되었네요. 이후 차무식은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려 영어학원을 오픈하는 등 승승장구 하나 싶었는데, 옛 친구의 제안을 받고 도박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업수완이 좋은 차무식은 어떻게 하면 이 사업이 잘 될 것인지를 알고 무서운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는데요, 그러던 중 국세청에 탈세 사실을 걸리게 되고 추징금이 어마어마하게 되자 차무식은 필리핀으로 도주하다시피 길을 떠납니다. 이후 필리핀에서 새로운 도박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과 함께 3화가 마무리되네요. 과연 남은 회차들에서 차무식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한국에서와는 스케일이 다른 도박장을 본 차무식이 돈을 벌기 위해 비열한 범죄의 세계로 진정 뛰어들게 될까요? 아니면 끝까지 순수, 의리를 지키고 내 사람들을 보호하게 될까요?
배우 최민식의 힘
최민식이라는 배우의 힘은 어마어마합니다. 1화를 처음 틀자마자, 별 내용이 전개되지 않았음에도 최민식 배우의 연기 때문에 금세 몰입이 되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더라구요. 솔직히 1-3화는 크게 흥미진진하거나 아주 재밌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아까 언급했다시피 앞으로의 전개를 위해 토대를 닦는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배우가 최민식이다보니 얘기가 달라지더라구요. 분명 그저 그런 이야기에도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엄청난 힘이 있는 배우라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배우 최민식을 좋아하신다면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 될 것입니다. 저도 앞으로 매 주 챙겨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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