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이태원에서 참혹한 압사사고가 있었다. 3년만의 노마스크로 외부행사를 즐길 수 있는 할로윈이라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도 역사적으로 압사 사고들이 늘 있어왔는데, 이는 모두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몰리면서 생긴 일이다. 스탠딩 공연이나 페스티벌, 스포츠 경기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나 겪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이런 행사에서만이 아니라 평소 지옥철이라 불리는 출퇴근 지하철에서도 가끔 숨 쉬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사람들에게 둘러싸일 때가 있고, 특히 신장이 크지 않거나 몸집이 작을 수록 본인의 공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오늘은 이렇게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 속에서 질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니 만일을 대비하여 반드시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1. 가방을 앞으로 메기
2. 옷 등을 껴안기
3. 팔짱 끼기
1. 가방을 앞으로 메기
여성분들은 미니백을 들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혹시 백팩을 메고 있는 경우라면 무조건 가방을 앞으로 돌려 메자. 미니백이어도 좋으니 일단 최대한 가슴 쪽에 완충작용을 해줄만한 것을 갖다대는 것이 포인트이다. 완충작용에는 인형 같이 푹신한 것이 가장 좋지만 가방이라도 가슴 부위에 갖다대고 있으면 충분히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흉부를 보호할 수 있다. 평소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 경우가 많은 남성분들은 간단한 메신저백이라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옷 등을 껴안기
겨울이라면 겉옷이 두툼하기 때문에 벗어서 본인이 껴안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패딩이라면 더욱 효율적이며, 목도리나 스카프도 좋다. 겨울이 아니어서 옷이 얇다고 해도 둘둘 말아 최대한 담요처럼 만든 후 본인이 인형을 껴안듯 안고있으면 흉부 압박을 저하시킬 수 있다. 밑가슴 쪽에 대고 껴안는 것이 가장 좋다.
3. 팔짱끼기
이것도 저것도 없다면 내 몸으로 보호를 시도해볼 수 있다. 스스로 팔짱을 끼되, 평소에 팔짱을 끼는 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이다.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하듯 쭉 뻗은 상태에서 오른손은 왼쪽 팔 안 쪽을, 손은 오른쪽 팔꿈치를 잡아 가슴 앞 쪽으로 숨쉴 수 잇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보통 15~20센티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흉부 압박을 저하시켜 외상성 질식을 막을 수 있다.
더욱 간단하게는 엑스자로 팔을 교차시켜 양 어깨에 손을 얹으면 흉부가 보호된다. 일단 폐를 최대한 눌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이리 저리 밀치고 눌린 이후에 본인에게 느껴지는 특별한 내외상이 없더라도, 으깸증후군으로 나올 수 있는 심부전증 증상이 1-7일 이내 나타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외부 압박에 의해 눌린 경험이 있다면 다음날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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