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바라본 한국 경제전망은 어떨까 (최신ver)

안녕하세요 미리비입니다. 어느새 한 나라의 중앙은행은 주식, 소비, 부동산 등 모든 것을 결정하는 거대 변수가 되어버렸는데요, 요즘은 경기가 계속 안 좋은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은행의 입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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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열었었는데요, 여기서 오늘 가장 주목할만한 점이 있습니다. 한국 경제에 대해 '침체'라는 직접적인 발언을 거의 처음으로 했다는 것이죠! 정확하게는 "지금 한국은 경기침체로 가느냐 마느냐의 보더라인에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한국 경제가 현재 굉장히 위태롭다는 얘기로 들리네요.

 

최종 금리 3.5%는 확정인 것인가

시장에 최종 금리 3.5%라는 시그널을 준 것도 시장과의 소통을 위한 것일 뿐이지 변하지 않는 굳은 약속은 아니다! 11월 회의 당시의 경제 흐름을 보았을 때 투명성을 위해서였다! 한 마디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금리를 여기서 더 높일 수도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낮아질 것을 지향하며 얘기한 것인지.. 이 부분은 좀 헷갈립니다.

 

 

 

현 물가 유지

또한, 현재 대한민국의 물가는 계속 높게 유지될 수 있으며 생각보다 많이 안 떨어질 수 있다는 발언도 했는데요, 이 말인즉슨 5%초반대를 유지하면서 내년 상반기를 이어나갈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안타깝습니다.. 이유는 뻔하죠, 공공요금 인상 때문입니다. 올해는 공공요금 인상을 그나마 좀 막아둔 상태였지만 하반기부터 슬슬 조짐이 보여왔고, 내년에는 다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잠시 다른 얘기지만 그래서 한전 주식이 30% 씩 오르는 일도 있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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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러면 당연히 물가도 오른 상태로 유지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은행은 "물가를 중심으로 금리결정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것은 그렇다면 '앞으로도 물가는 안 떨어질 거니까 우리도 계속 높게 유지할거야!' 일까요? ㅠㅠ

 

 

결론이 뭐죠?

앞선 두 가지를 얘기하면서, 마지막으로는 또 불안감을 내비쳤습니다. "경기 침체 직전이라 불안하다" 고요. 결국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새로운 얘기들은 안 나온 셈이고,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겠다는 뉘앙스의 결론이 나 버렸습니다.

 

예전에는 "미국이 금리 더 올릴 것 같은데 어떻게 할꺼야?" 라는 질문에 '미국을 무조건 따라가진 않을 것이고 독자적으로 한국의 경기도 좀 봐야 할 것 같다'고도 얘기한 적 있었는데, 지금 보니 늘 모호한 발언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물론 현재 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서 그렇다는 것 같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