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다는 글을 올리고 나서, 나처럼 승인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간단하게나마 정보를 주는 글을 작성하기로 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티스토리 글 발행 갯수와 신청 시기
2. 글 주제와 글자수 관련
3. 기타 주의사항
1. 티스토리 글 발행 갯수와 신청 시기
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이 2개 정도 됐을 무렵부터 첫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했다. 사실 글 갯수가 20개는 되어야 안전하게 승인 받을 수 있다고들 한다. 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중 상당수는 이미 그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승인 나는데까지는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20개를 다 적고나서 승인 신청을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처음부터 마음 편하게 먹고 신청을 시작했다. 초반이어서 그랬겠지만 열정이 넘치던 시기라 하루에 2개에서 많게는 3개까지 글을 쓸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메일은 빨리 도착했다. 겨우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바로 거절을 당한 것이다. 사유는 앞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사이트 다운'. 내가 속해있는 단톡방들에서도 이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되기 어려운, 한 마디로 원인이 불명확한, 고질적인 문제라고들 했다. 그냥 계속 재검토를 요청해보는 것이 좋다고. 그래서 나 역시 계속 재검토 요청을 했고, 빠르면 하루만에, 늦으면 5일만에 계속 거절메일을 받았다.
2. 글 주제와 글자수 관련
글 주제도 티스토리 블로그 강의를 들어보면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고들 한다. 나도 처음에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좋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할 마음이었기 때문에 주식 기초에 관련된 글을 작성했다. 원래 관심이 있던 분야이기도 했고 공부해보고 싶은 쪽이기도 했어서 처음에는 소재도 잘 잡히고 글도 잘 써졌다. 그런데 문제는 글이 20개가 넘어가면서부터이다. 내가 주식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소재가 슬슬 고갈되기 시작했다. 주식 관련된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내가 지식이 달리다보니 추가 공부가 필요했는데 이런 부분에도 부담이 생겼다. 글자수도 2000자 이상 되어야 안전하다고들 하는데, 처음에는 2000자정도 작성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갈수록 1000자를 채우는 것도 힘들어졌다.
그래서 카테고리를 늘렸다. 구글봇도 양질의 정성스러운 글이 쌓여있는 블로그라면 결국 승인을 내려주리라는 믿음이 있었고, 어디서 베껴오는 글이 아닌 순전히 내 생각과 경험으로 쓴 글이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글 쓰는 데에는 크게 거부감이 없지만 지식을 전달하는 글은 잘 쓰지 못한다. 일기를 오래 썼기 때문에 내 경험이나 생각을 녹여 글로 푸는 것에 자신이 있었을 뿐. 그래서 내가 일상에서 절약했던 경험들을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글이 술술 써졌다. 사람들에게 내 경험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도 괜찮았다.
5번 이상 거절 메일을 받으면서 (사유는 똑같이 사이트 다운) 점점 지치기도 했고, 내가 사람들의 말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다시 쓰고 싶지 않은 글을 억지로 쓰면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내 글을 믿었다. 결국 카테고리가 세 개까지 늘어난 상태에서 나는 승인을 받았다. 직접 내 포스팅들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글자수가 많지도 않다.
3. 기타 주의사항
일단 html 태그로 블로그에 애드센스 코드를 입력하는 것만은 반드시 잘 해 주어야 한다. 이 부분은 조금만 검색하면 바로 나오니까 잘 설명이 되어있는 다른 채널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것이 안 되어있으면 어떤 방법을 써도 절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가 없다.
또 한가지는, 절대 어디서 글을 한두줄이라도 베껴오거나 남이 찍은 사진을 무단 도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저작권이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사이트들이 있으니 그런 곳에서 사진을 잘 가져와야 하고, 글 역시 남의 글을 참고하고싶다면 본인만의 말로 다시 각색해서 가져와야만 한다. 구글이 유사문서로 인식한 순간 절대 승인을 받을 수 없다. (사진은 한두장 꼭 넣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오래걸리더라도 반드시 양질의 글을 쓰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어차피 처음 몇 개만 오래걸리지, 같은 주제로 계속 쓰다보면 (소재가 고갈되지 않는 한) 어느 정도 길이 들기 때문에 나중에는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처음 몇 개의 글을 쓸 때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거기서 포기하지 말길.
마지막으로, 구글에게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때는 방문자수나 조회수는 아무 상관이 없다. 조회수가 1-2밖에 나오지 않아도 애드센스는 글이 양질이고 포스팅이 좋으면 승인을 내려준다. 블로그가 처음 만들어지고 얼마동안은 최적화가 이루어지지않아 당연히 조회수나 방문자수가 없다. 이 부분은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포스팅 하면서 애드센스 신청을 계속하다보면 어느새 승인메일을 받게 될 것이다. :-)
2022.10.25 - [블로그&재테크] - 드디어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받다! (9번의 거절 끝에 10번째만에 드디어 성공) + 카카오 애드핏
드디어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받다! (9번의 거절 끝에 10번째만에 드디어 성공) + 카카오 애드핏
9월 17일에 이 블로그에 광고를 달아보겠다고 결정을 내렸고, 그 이후부터 장장 1달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 이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달기 위해서 노력했다. 나는 나름대로 유료 강의도 들었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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