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리비입니다. 바로 전 시간에 가치투자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가치투자라 함은 여태까지 공부한 기초용어를 중심으로 그 기업의 재무제표를 활용하여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노리는 방식이고, 워런버핏이 좋아하던 투자기법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저평가된 주식인데 내가 먼저 알아채서 투자한다면, 당연히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가치투자가 만능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다른 투자기법에 대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기법이므로 상대적인 안정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예상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거나 오히려 조금이라도 손실을 보게 된다면 실패한 투자겠죠.
가치함정의 늪
가치함정이라는 용어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함정이 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한 마디로 현재 저평가 된 주식인 것 같아 투자했으나 저평가가 아니라 그냥 그 상태의 기업의 가치가 그정도였던 것일 때를 말합니다.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회사의 가치가 점점 오르고 빛을 발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계속 그 상태인 것이죠. 생각만 해 봤을 때는 이런 경우가 없을 것 같은데, 꽤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워런버핏이 좋아했던 기법이기 때문에 워런버핏으로 예를 들면, 2006년에 모 기업에 투자를 했는데 2014년까지도 주가가 오르지 않아 워런 버핏이 결국 이것은 실패한 투자였다고 고백한 바가 있네요.
가치함정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언급했듯 가치함정에 걸려버리면 몇 년간 주가가 동결되고 오르지 않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ROE, PER, EPS등 우리가 배운 기초용어를 중심으로 재무제표를 분석해보면 나름대로 저평가된 주식이면 적극매수해도 좋은 기업인 것 같은 수치가 나오죠. 이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믿고 계속 기다려보려고 하지만, 결국 5년 10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주가를 보며 허탈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재무제표를 보고 그것만 100% 믿으며 투자하는 것도 결국 실패할 확률이 있다는 뜻이 되는데요, 재무제표에도 숨겨진 리스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용어들과 수치들을 주식투자에서 승리할 수 있는 무조건적인 요소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가치투자를 오래 해온 사람이 운이 좋아 가치함정에 걸려본 적이 없을수록 본인의 가치투자법을 맹신하게 될 수 있는데, (끝까지 가치함정에 안 걸린다면 너무 다행이겠지만) 이런 경우 만에 하나 가치함정에 걸리게 되더라도 이것이 '함정'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끝까지 버티게 됩니다. 이럴 경우 원인을 조사해보고 최대한 빨리 빠져나오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믿고' 버티는 것만이 능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워런버핏은 이 때문에 분산투자를 추천합니다. 한 종목이 가치함정에 걸리더라도 다른 자금이 다른 가치주들에 투자되어있으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한 종목이 가치함정에 걸렸다는 생각이 들면, 분할매도하며 다른 가치주를 다시 발굴해보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2022.10.04 - [주식 기초 공부] - 분산투자를 왜 해야 할까?
'주식 기초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슬라 주식분할, 액면분할이란 무엇일까요? (0) | 2022.09.29 |
---|---|
가치주를 알아봤으니 우량주, 성장주도 알아볼까요? (0) | 2022.09.28 |
가치투자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걸까요? (0) | 2022.09.27 |
[주식기초] ROE를 알아봤으니 이제 ROA도 알아봐야죠 (0) | 2022.09.26 |
[주식기초] ROE의 개념은 생각보다 엄청 쉽네요 (1) | 2022.09.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