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모로코, 2002년의 대한민국을 비춰보다 (모로코 4강 진출)

미리비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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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리비입니다. 지난 밤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월드컵 8강 경기가 있었는데요, 모로코가 이번에도 아프리카의 돌풍을 일으키며 포르투갈을 제패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에서 누사이리의 골로 1:0의 경기 결과를 얻어냈는데요, 모로코가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또한 아프리카 국가가 4강에 오른 것 역시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전까지는 8강이 전부였습니다.)

역사적 첫 4강 진출에 기뻐하는 모로코

 

모로코는 F조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와는 0:0 무승부였지만 벨기에를 2:0으로 꺾고 캐나다를 2:1로 꺾으며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며, 16강에서는 긴 경기 이후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을 꺾은 바 있습니다. 이렇게 유럽 강호들을 차례차례 꺾어가며 새 역사를 쓰고 있네요.

스페인을 승부차기에서 이기고 8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모로코 선수들

결국 대한민국에게 2:1로 패했던 포르투갈은 모로코에게도 패배하면서 4강진출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4위를 당당히 차지했던 포르투갈이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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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모로코를 보면 2002년의 대한민국이 떠오릅니다. 모로코도 피파랭킹 현재 22위로, 2002년 당시 20위였던 우리나라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과 같은 D조였는데 미국과는 1:1 무승부였지만 폴란드는 2:0으로, 포르투갈은 1:0으로 이기고 조 1위로 16강에 당당히 진출하게 됩니다. 모로코와 상당히 비슷하네요.

2002년 미국전 당시 오노 세리머니

 

이어 16강에서 이탈리아를 만나게 되었으나 2: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하게 되는데요, 8강에서 스페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명장면, 이운재 선수가 승부차기를 막아내고 미소를 짓는 장면과 홍명보 선수가 마지막 승부차기를 성공한 후 환하게 웃는 바로 그 장면이 연출되는 경기를 훌륭히 마치게 되죠.

2002년 4강 진출 확정의 순간 홍명보 선수

 

이로써 대한민국의 첫 4강 진출이라는 놀라운 이변이 일어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제 모로코는 프랑스와 맞붙게 됩니다. 과연 모로코는 우리나라가 채 이루지 못한 결승 진출까지도 따낼 수 있을까요?

잉글랜드로부터 프랑스를 구해낸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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