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이단 논란, 제명 추진에 국민청원까지

안녕하세요 미리비입니다. 한기총을 아시나요?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입니다. 이 한기총이 12월 8일인 어제, 전광훈 목사를 한기총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라고 해서 개신교를 표방하는 이단, 사이비들을 찾아내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이대위의 전문위원들이 전광훈 목사의 교리가 비성경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보고했다고 하는데요, 이 연구 결과가 이대위 전체 회의를 통해서 수용되어 전광훈 목사의 교리가 명백한 이단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이에 전광훈 목사를 제명하기에 이르렀는데 이 부분은 오는 12월 15일 실행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고 하네요.

 

전광훈 목사는 누구?

전광훈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로, 2019년~ 2020년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했던 바 있습니다. '하나님 까불면 죽어' 라는 발언으로 유명하죠. 2019년 청와대 앞 거리 집회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고 사과까지 한 바 있는 인물로, 광화문 일대의 보수단체 집회를 늘 주도해왔습니다. 특히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단체문자를 보냈다가 징역형을 받고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 대선을 앞두고 또 한 예배에서 특정 후보 지지를 유도했네요. 결국 지난 8월에 불구속 기소되었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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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은 지난 6일 임원회를 열어 전광훈 목사에 대해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내렸던 바 있습니다. 또한 전광훈 목사가 소속되어있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와 청교도영성훈련원은 한기총과 교류를 3년간 중단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국민청원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던 2020년 초에는 한기총의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일주일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던 바 있습니다. 국민청원을 한 사람은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한기총에 대해 조사하고 명시된 설립목적과 사업을 진행하는 중인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밝혀, 문제가 있다면 사단법인을 즉시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청원했습니다. 

 

 

이어 2020년 여름에 한 번 더 '국민 민폐 전광훈 목사의 재수감을 촉구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하루만에 10만명의 동의를 얻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당시의 전광훈 목사는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가해, "나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테러를 했다"며 "바이러스 균을 교회에 갖다 부어버렸다"는 음모론을 주장했는데 이에 서울시와 정부는 전광훈 목사를 추가 고발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