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감축하면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그러면 주식은..

미리비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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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리비입니다. 지난시간에는 한국의 가스비와 전기료가 오를 예정이라는 것에 대해 다뤘었는데요, 오늘은 비슷한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를 넘어서 유럽국가들의 천연가스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현재 유럽에서 보물같은 천연가스

요즘은 유럽에서 천연가스가 아주 귀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빌미로 유럽 국가들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천연가스 의존도가 꽤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잘 공급해주지 않으면 가격이 높아지고 그러면 점점 더 세계경제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럽 국가들이 (EU) 러시아를 제재하자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확 감축해버린 것이 문제인데요. 원래는 이런 식으로 갑자기 가스 공급의 양을 제한하는 것이 말도 안 되지만, 현재는 전쟁중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한시적으로 가스 공급이 어렵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 말고 다른 나라에서 천연가스를 사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서 오히려 천연 가스의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국가들은 위기에 처했습니다.

 

 

가스 가격 상한제가 해결책?

그래서 가스 가격 상한제, 즉 천연 가스의 가격이 얼마 이상이 되면 쳐주지 않는 제도를 도입했으나 최근 독일은 이 제도에 반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독일은 자국의 각 가정이나 기업에 지원금을 많이 보태줄 예정이고, 상한제를 도입할 경우 가스 가격이 비싸질 경우 가스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상한제가 없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EU회원국들 사이에서는 독일이 이런 식으로 독주할 경우 공정경쟁을 해치고 독일만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한제를 통해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는 관점이죠. 최소한 러시아산 가스에만이라도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eu flag

 

 

이런 이슈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쉽사리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주된 이유가 되겠습니다. 이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갈등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를 둘러싼 러시아-나머지 유럽국가 간의 갈등까지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결국 세계 경제가 점점 더 위축되고 혼란스러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천연가스는 에너지원입니다. 에너지원의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물가가 오르게 되므로 소비자들은 더 힘들어집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는 주식시장이 좋을 리가 없겠죠.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이 몇 년 째 딱히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 없이 계속 침체되어있는 상황인데요,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저로서는 이런 상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지를 생각하면 정말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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